올해 마늘 생산량 전년보다 감소한 35만t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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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늘 생산량 전년보다 감소한 35만t 예상
  • 김용덕 기자
  • 승인 2020.06.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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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은 평년보다 감소하여 가격 상승 기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올해 마늘 생산량은 전년보다 9.6% 감소하고 평년보다 15.0% 증가(4만 5000t)한 35만t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발표한 생산량은 농업관측본부에서 841개 표본 필지를 대상으로 실측한 결과다.

마늘 생육기 후반 급격한 기온상승 등 영향으로 생산단수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2차례 마늘 수급안정 대책으로 평년대비 과잉물량 4만5000t보다 많은 5만7000t을 시장격리 중에 있다.

농식품부는 6월 현재 정부 수급대책으로 3만t이 시장격리, 정부·농협 수매, 수출 등 지속 추진으로 과잉물량 해소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마늘 산지 분위기는 2차례에 걸친 정부의 수급안정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고, 스펀지 마늘, 2차 생장(벌마늘) 등 생리장해, 녹병 등 병 발생 등으로 전년보다 생산단수가 감소함에 따라 거래가 증가하고 가격도 상승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지역 남도종 마늘 농협 수매단가는 1800원/kg에서 2300원/kg까지 인상됐다.

민간거래 가격도 2400원/kg까지 상승했다.

아울러 경남 남해군 남도종 마늘 농협 수매단가도 전년(2500원/kg)보다 높은 3000원/kg으로 결정(6월 24일)됐다.

수확 후 건조 중인 대서종 마늘의 창녕지역 산지공판장(7월 1일 개장) 예상 경락가격은 전년 1500원/kg보다 상승한 최저 2300원/kg, 평균 2500∼2600원/kg 이상을 전망하고 있다.

산지 거래가 미흡했던 의성지역 한지형 마늘도 크기가 작은 마늘 생산 비중 증가 등으로 수확량이 감소함에 따라 본격 거래가 시작되는 7월 7일부터는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농식품부 원예산업과장은 “올해 마늘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난 5월 발표한 수급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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