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성장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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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 성장세 둔화
  • 김용덕 기자
  • 승인 2020.06.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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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원인...관광 컨텐츠 한층 고도화할 필요 '시사'

우리나라 경제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반면 제주경제는 2011년 이후 GRDP 성장률이 전국평균을 상회하는 등 고속 성장을 지속하여 차별화

2011~2017년중 제주지역 연평균 GRDP 성장률은 6.4%(2015년 기준년, 실질 기준)로 동 기간중 전국 GDP 성장률(3.1%)을 3.3%p 상회했다.

다만 고성장기 이후 성장세가 큰 폭으로 둔화되어

2018년에는 2005년 이후 1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1.7%)을 기록했다.
 

2011~17년중 제주경제는 전국 성장률을 크게 상회해 고속 성장을 이뤄왔다.

이는 인구유입 확대, 관광객 증가, 건설투자 급증 등 외부적인 생산요소 투입 증대에 주로 기인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수년간 고성장을 이끌어오던 외생적 투입요소 중심의 성장동력이 약화된 가운데 기존 주력산업의 생산성도 정체되면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제주본부는 제주경제는 우선 당면한 코로나19 대응에 주력해야 하겠으나 서비스업의 고부가가치화, 기존 산업과 신산업의 융합 등 질적 성장을 위한 정책도 준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관광자원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하여 관광 컨텐츠를 한층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 창출 효과는 높으나 생산성이 낮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 서비스의 경우 공유서비스 활용 등 신산업 기술과의 연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시사했다.

최근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건설업의 경우 환경인프라 구축, 주거용 건물의 유지 보수 확충 등을 통해 연착륙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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