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 업무를 마치고 시민으로 돌아가며...
상태바
제주시장 업무를 마치고 시민으로 돌아가며...
  • 한기완 기자
  • 승인 2020.06.30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1대 고희범 제주시장 이임식 기념촬영 모습.
제31대 고희범 제주시장 이임식 기념촬영 모습.

‘시민이 주인인 행복도시, 제주시’를 표방하며 시장 임기를 시작했던 고희범 제주시장이 30일 2년 가까이 임기를 마치고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그는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복지도시', 삶이 쾌적하고 풍요로운 '녹색 생태도시', 1차 산업이 강하고 일자리가 커지는 '경제도시', 살고 싶은 농촌 살맛나는 도시가 어우러진 '행복도시', 시민이 행복한 관광, 문화예술이 꽃피는 '역사문화 도시' 이어 소통과 혁신이 살아 숨 쉬는 '새로운 제주시의 5 플러스 1의 추진전략을 철저히 이행하며 많은 실적을 쌓고 이임했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전례 없는 대형재난인 '코로나19'사태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어르신들은 경로당조차 출입 못 하는 등 재난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직을 떠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며 "새로 부임하는 후임 시장과 제주시 공직자들이 이 사태를 훌륭하게 대응하고 수습하여 시민 여러분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제31대 고희범 제주시장 이임식 기자회견 모습.
제31대 고희범 제주시장 이임식 기자회견 모습.

고희범 제주시장은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0년 풍수해위험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으로 공모사업 국비 100억 확보를 비롯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 공모사업으로 8억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그런 힘으로 선진 주차문화 조성,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소통 및 대중교통 이용환경 개선, 전국 최초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 사업,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체계적인 재난 대비와 신속한 피해 복구를 통해 시민 안전과 재산보호 역점 사업, 함께하는 복지 공동체 기반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대 조성, 복지 예산 지속 확대를 통해 수혜대상을 확대했다.

삶이 쾌적하고 풍요로운 ‘녹색 생태도시’ 전략으로 도시 바람길 숲 조성, 도로 재 비산 먼지 저감 사업 등에 국비를 확보해 진행해왔다.

어촌뉴딜 300사업(함덕항, 비양도항 등 5개소)과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등 1차 산업이 강하고, 일자리가 커지는 ‘경제도시’전략으로 최선을 다했다.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 뉴딜사업(3개 지구)과 마을 만들기, 마을 단위 특화개발(7개 마을) 등을 이루며 살고 싶은 농촌, 살맛 나는 도시가 어우러진 행복 도시 건설에도 힘을 쏟았다.

특히 제주 대표 들불축제 ‘2019 문화관광축제 최우수 축제’선정이 말해주듯 시민의 행복한 문화예술이 꽃피는 ‘역사문화 도시’ 인프라 구축과 육성 강화에 앞장섰다.

2년이 채 못 되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러 분야에서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제주시의 주인인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그리고 고희범 시장과 함께 같은 꿈을 꾸었던 제주시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말하는 그는 재삼 제주시민과 제주시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고희범 시장은 “차고지 증명제나 기초질서 지키기,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단호한 행정조치 등으로 불편을 겪으셨거나 억울하다고 여기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며 “공익을 우선으로 한다는 원칙에 따라 진행된 정책들이었다는 점에서 시민들께서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31대 고희범 제주시장 이임사 하고 있는 모습.
제31대 고희범 제주시장 이임사 하고 있는 모습.

고 시장은 “제주시는 아직도 환경과 에너지, 쓰레기, 교통, 주차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주인의식을 보여주는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으로 '코로나19'의 지역 내 2차 감염을 막아내고 있듯이 이런 문제들 역시 능히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기는 또한 그만큼의 기회를 준다는 말이 있듯이 그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 위기 앞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된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한 변화는 올 것이고 필연적으로 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여 고통받는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라고 예측하며 “주인의식, 서로에 대한 신뢰와 배려만이 그 위기를 극복할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 동안의 제주시장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이제 저는 제주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간다”며 “그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베풀어주신 사랑의 빚은 여러분과 함께하며 두고두고 갚도록 하겠다”며 제주 시민에 대한 사랑과 격려에 고마움 마음을 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