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관내 연안항만의 화물 물동량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연안항(한림,애월) 2곳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총 119만3000t으로 전년 동기 134만8000t 보다 12%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물동량 처리실태를 보면 입항 물동량은 84만 6000t으로 전년대비(109만 8천톤) 23% 감소, 출항 물동량은 34만 6000t으로 전년대비(24만 9천톤) 39% 증가 , 각 연안항별로는 한림항 46만 1000t(39%), 애월항 73만 1000t(61%)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로는 골재반입이 2만 7000t으로 전년대비(19만 4천톤) 86% 감소,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 반입이 9만 1000t으로 전년대비(8만 7천톤) 5% 증가했다.
또, 육지부로 반출되는 감귤 및 채소는 7만 2000t으로 전년대비(7만 8천톤) 8% 감소, 생수 및 잡화류는 27만 4000t으로 전년대비(17만 1천톤)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관계자는는 "화물 물동량 활성화를 위해 연안항을 이용하는 화물선에 대한 선석 사전 예약제(입․출항시간)를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선석을 제공하고 화물선 접안 및 하역에 따른 불편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연안항 운영 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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