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신효동 하귤나무...제주의 향토유산 등록
상태바
최고령 신효동 하귤나무...제주의 향토유산 등록
  • 제주관광신문
  • 승인 2020.08.10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효동 하귤나무 부목

서귀포시는 최고령 신효동 하귤나무가 제주 향토유산으로 등록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7년 3월 신효동에 거주하는 故김성보 서귀읍의회의장의 가족들에 의해 감귤박물관으로 기증된 126년생 최고령 하귤나무 부목과 100년생(추정) 하귤나무 자목 2주가 제주특별자치도 향토유산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였고, 공고 과정과 등록을 앞두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향토유산은 국가·도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지 않은 것 중 향토의 역사·예술·학술적 또는 경관적 가치가 제주의 향토문화 보존에 필요할 경우에 한해 지정된다.

신효동 하귤나무는 기증인 김부찬씨 가족의 증조부 김병호(金柄昊) 선생이 1894년에 친족 김홍집 총리대신에게 선물받은 하귤로부터 유래됐다.

이번에 등록되는 하귤나무는 당시 파종 발아한 126년 수령 하귤나무와 부목 씨앗을 재파종해 자란 100여년 수령의 자목으로, 지난 2017년 3월에 감귤박물관으로 기증 이식됐다.

신효동 하귤나무 자목
신효동 하귤나무 자목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하귤의 사적 연원을 살피는 데에 중요한 가치가 있는 신효동 하귤나무를 앞으로 잘 보존해 제주 하귤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감귤박물관의 랜드 마크로 육성시켜 제주를 대표하는 역사자원이자 경관자원으로 널리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