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되면 산이나 바다로 가족 다 같이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제주로 여행을 오는 경우 또한 많다. 가족이 여행을 와서 다 같이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는 드물기때문에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오름로 641에 위치한 제주 레일바이크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다.
‘제주 레일바이크’의 대표적인 즐길 거리는 역시 레일바이크이다. 레일바이크는 바퀴가 4개 달린 철로 자전거로 페달을 밟으면 앞으로 가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레일바이크는 2인승, 3인승, 4인승이 있다. 레일바이크는 30~40분에 걸쳐 오름주변 일대를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어린 자녀가 있어도 힘들지 않게 즐길 수 있다. 레일바이크에는 풍우막이 설치돼 있어 우천시에도 정상 운행한다.
또 다른 즐길거리로는 레일바이크를 타다 보면 보이는 소들이다. 레일바이크를 쭉 타다 보면 ‘소떼 출몰지역’이라고 적힌 표지판이 하나 있다. 표지판을 지나고 조금 있으면 철로 옆에서 많은 소가 풀을 뜯어 먹는 것을 볼 수 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소가 풀을 뜯어 먹는 것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는데 제주 레일바이크에서는 풀 뜯어 먹는 소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자녀들에게 선물할 수 있다.
제주 레일바이크 체험시간은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1회차로 시작해 오후 5시 30분 10회차로 마무리되고 동절기에는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1회차로 시작하고 마무리는 오후 5시 9회차이다. 입장료는 2인승 3만원, 3인승 4만원, 4인승 4만8000원이고 단체(20인 이상)는 2인승 2만6000원, 3인승 3만6000원, 4인승 4만4000원이다. 제주 도민은 신분증 제시할 시 도민 할인이 적용되어 2인승 1만8000원, 3인승 2만4000원, 4인승 3만2000원이다.
무더운 여름 가족과 함께 제주여행을 온다면 시원한 바다도 좋지만 제주의 오름을 한 눈으로 볼 수 있고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할 수 있는 제주 레일바이크도 좋은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