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매년 하절기 육상양식장에 고수온 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올해 양식장 126곳에 1억6800만원을 투입해 고수온대비 피해예방 물품 지원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양식장 고수온대비 피해예방 물품지원 사업은 영양제, 면역증강제 등 구입비의 60%를 지원하고 지원한도는 개소당 500만원이며, 올해 18곳‧9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올해 1월 고수온 대응이 어려운 지하해수가 없는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67곳이 사업 신청했다.
또 위해생물의 효율적인 구제를 위한 기생충 구제제(과산화수소) 지원사업에 108곳‧78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 달 14일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돼 현재 양식어가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고, 지난해에도 7월 말경부터 수온이 28℃~29℃로 관측되어 약 한 달간 고수온 관심단계가 발령된 바 있다.
한편, 넙치는 20℃~25℃가 적정수온이며, 30℃ 이상의 고수온이 지속될 경우, 산속부족, 생리기능 저하 및 면역력 약화 등으로 폐사할 수 있다.
고수온 관심단계는 일일 평균수온 28℃ 도달 예측 약1주일 전 발령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매년 발생하는 고수온으로 인해 양식어가의 피해가 예상되므로 현장점검과 양식어가에서 필요한 물품 등을 지원,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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