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는 공과대학 에너지화학공학전공 대학원 부지환 씨가 최근 한국원자력학회에서 열린 ‘2020 온라인 춘계학술발표회’에서 우수 논문상(공동저자 박서령, 지도교수 및 교신저자 정만희)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부 씨는 'Hand-held dual-particle imager development based on Stilbene array coupled with SiPM array(스틸벤 섬광체 배열과 광전소자(SiPM) 센서을 이용한 휴대용 이중입자(감마/중성자) 방사선 영상장비 개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핵무기 또는 핵폐기물을 탐지하기 위한 휴대용 이중입자 방사선 영상장비로 감마선과 중성자를 동시에 계측해 방사선원의 위치를 시각화하고자 했다.
특히 한 가지 방사선(감마 또는 중성자)만 탐지할 수 있는 기존의 시스템은 탐지 대상의 주변 방사선 차폐 물질의 종류에 따라 영상 획득에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
논문은 스틸벤 섬광체 배열을 이용해 감마선과 중성자를 동시에 계측할 수 있었으며, 섬광체 배열 후단의 광전소자 센서를 연결함으로써 방사선 영상 장비를 소형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휴대용 이중입자 방사선 영상장비를 통해 핵물질과 관련된 미신고 핵활동을 탐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 씨는 “방사선을 포함한 다양한 공학 분야의 사람들이 모인 학회에서 이 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이었으며 이를 통해 방사선 계측 및 영상 분야가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