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서귀포시, 코로나19시대 감귤조수입 8000억원 달성으로 대응
상태바
(기고)서귀포시, 코로나19시대 감귤조수입 8000억원 달성으로 대응
  • 김지욱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 승인 2020.10.12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지욱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김지욱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코로나19시대 언택트를 통한 구매 증가와 잦은 비날씨와 태풍으로 인한 육지부 과일 생산량 감소로 올해 서귀포시 감귤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노지감귤 품질관리와 함께 비상품감귤 유통행위가 근절된다면 가격은 상승할 것이고 올해 목표인 감귤조수입 8000억 달성도 가능하다.

서귀포시에서는 올해 9월부터 비상품감귤 유통 사전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붇고 있다. 초기 극조생감귤 품질이 전체 노지감귤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민간인 감귤유통지도 단속 요원을 16명 채용해 단속 현장에 투입하여 비상품감귤을 상습적으로 출하하는 선과장을 집중 단속하였고, 올해 처음으로 수확 전 사전검사를 실시해 당도와 품질기준이 적합한 감귤 수확을 유도하고, 과수원 수확여부 실시간 감시를 위해 드론까지 투입하여 단속을 실시했다.

극조생감귤 수확 전 사전검사는 이달 10일까지 582건 신청을 받아 검사한 결과 514건이 합격해 합격률은 88%에 해당한다. 평균당도는 9.6브릭스로 극조생 품질 기준 8브릭스보다 1.6브릭스가 높게 나오고 있다. 단속실적은 7건으로 비상품감귤 유통 6건 58.5톤, 품질관리미이행 1건 0.7톤을 적발했다.

올해 9월은 맑은 날씨가 많고 일교차가 커서 지난해보다 감귤 숙기가 10일정도 빠르고 맛 또한 좋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조생감귤이 출하되기 전까지 농가에서는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작은 열매와 결점과는 솎아내고, 수확기 품질향상제, 부패방지제 등을 살포하여 품질관리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유통인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비상품감귤을 선과과정에 철저히 골라내서 유통을 하지 말아야 한다.

비상품감귤 유통으로 감귤 전체적인 인식을 떨어뜨리고 그것이 바로 가격하락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결국 비상품감귤이 유통되면 유통인 본인 또한 손해 본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

농가와 유통인, 그리고 행정이 합심하여 맛있는 감귤을 만들고 유통하면 서귀포시 감귤의 조수입 8000천억원 달성을 이룰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2022년에는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제주 관광산업과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힘든 지금 시점에 서귀포시 1차산업의 핵심인 감귤산업 부흥을 통해 서귀포시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 본다.

아울러 서귀포시에서는 감귤분야 당도․품종․유통 3대 혁신을 통해 2022년 조수입 1조원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농가소득 증대를 이뤄낼 방침이다. 당도혁신을 위해서 원지정비 사업과 감귤명인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품종혁신을 위해서 우량품종 대묘 공급과 종자산업 기반구축 사업 추진하고, 유통혁신을 위해서 농수축산물 온라인플랫폼을 구축하여 온라인 창업농 1,000여 농가를 육성 코로나 19이후 비대면 온라인쇼핑이 늘어나는 추세에 발을 맞추고, 만감류 출하 사전검사제 실시와 고품질 만감류 출하조절 장려금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