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제주관광공사 고은숙 사장, 2일 취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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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제주관광공사 고은숙 사장, 2일 취임식 개최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0.11.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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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사랑과 신뢰의 바탕위에 제주관광 미래 창조”

제주관광공사가 제5대 신임사장을 맞아 새로운 경영체제로의 힘찬 첫걸음을 내딛는다.

제주관광공사는 2일 제주웰컴센터에서 공사 이사회 임원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5대 고은숙 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고, 이틀 후인 10월 30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임기는 2020년 10월 30일부터 오는 2023년 10월 29일까지 3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고은숙 신임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관광산업 육성, 지역경제 발전, 주민복리 증진이라는 공사 존재이유에 저의 경험과 열정을 바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영광과 더불어 제주관광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제 인생 여정의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사장은 제주도민의 사랑과 신뢰의 바탕위에 제주관광의 미래를 창조하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공기업으로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 ▲제주관광공사 설립 취지에 맞는 사업 영역에 집중 ▲공익에 기여하고, 제주관광의 미래 지향적 목표 설정 ▲성과 중심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 등을 경영의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고 사장은 이를 위해 ▲공사의 지속가능한 전략경영의 추진 ▲지속가능형 관광사업 전개 ▲고객 지향형 통합마케팅 확대 ▲글로벌 관광지 경쟁력 강화를 4대 경영전략 기조로 삼고, 세부적인 과제를 실행에 옮겨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공사의 지속가능한 전략경영의 추진과 관련, “지난 2008년 설립 당시 미션과 더불어 앞으로 공사에게 주어질 새로운 미션에 대한 진단을 통해 비전체계와 역할, 그리고 업무 범위에 대한 전략적 조정을 시행함으로써 핵심 역량과 경쟁력을 키워가겠다”며 “내·외부 이해관계자 및 파트너들과 협업과 공유를 바탕으로 목표 지향적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가능형 관광사업 전개와 관련해선, “도내 43개 읍·면·동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차별화된 지역 밀착형 관광 콘텐츠를 사업화하는 추진체계를 활성화함으로써 도민 소득 창출에 기여하는 선순환 지역관광 체계를 정착시키겠다”며 “지역산업과 연계한 융복합 사업 추진을 통해 1차 산업의 부가가치를 확대하고, 6차 산업 기반의 고품질 관광 상품 개발 등 경쟁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객 지향형 통합마케팅 확대와 관련, “제주다움의 가치 체계와 제주관광의 브랜드 정체성을 정립하는데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소중하게 쓰겠다”며 “질적관광의 핵심 지표인 관광 체류일수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 조직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상품·서비스를 개발하며, 실시간 고객관리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관광지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선, “시장 다변화의 타깃 국가인 아세안 10개국, 중앙아시아, 구미주권 지역의 개별관광객 및 특수목적 관광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의 허브 기능을 수행할 시스템으로 개편하겠다”며 “비짓제주의 경우 관광목적지를 결정하는 정보 제공과 온라인 체험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접근성, 편의성, 체험 만족도를 핵심 키워드로 하여 모바일 콘텐츠와 함께 혁신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은숙 사장은 “쉽지 않은 변화와 혁신의 도전 앞에서 우리 앞에 놓인 시련에 아파하기 보다는 이 시련의 끝에 맞이하게 될 더 큰 영광을 바라보려 한다”며 “하나 된 마음으로 지금의 이 재무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제주관광공사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증명해 가며, 자랑스러운 새로운 여정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고 사장은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신문학과 석사(광고홍보학 전공)학위를 취득 후 지난 1995년 제일기획에 입사하여 싱가포르법인 주재원, 스페인 법인장, 익스피리언스캠페인 팀장, 익스피리언스비즈니스 그룹장, 옴니채널비즈니스 / BE비즈니스 본부장,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25년간 글로벌 브랜드 전문가의 길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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