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관련, 원희룡 지사 발언 비판
상태바
여론조사 관련, 원희룡 지사 발언 비판
  • 한문성 기자
  • 승인 2019.06.04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공항 반대위 등 논평 통해 주장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책위원회 및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4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들은 논평을 통해 "원 지사는 제2공항에 반대하는 도민들뿐 아니라 이를 보도하는 언론까지 다 잘못됐다고 하며 훈계 하고 있다“며 ”실로 오만과 독선의 정점이 아닐 수 없으며 결국 도민 여론이 제2공항에 대해 절차적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공론조사를 통한 갈등 해결을 촉구하자 이마저 부정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2015년 말 제2공항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후 4년 동안 제2공항 계획의 근거가 된 사전타당성 용역의 부실과 자료조작은 사실로 밝혀졌다“며 ”또 제주의 환경수용력이 한계에 이른 현실을 피부로 체감한 도민들의 진정한 요구들이 바로 여론조사를 통해서 속속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도민들은 제2공항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국토부와 제주도정에게 책임을 묻고 있고 갈등해결 방안으로 공론조사를 원하고 있다“며 ”원 지사는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하며 도민을 무시하고 여론마저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의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원 지사는 즉각 제2공항 갈등해결을 위한 공론조사에 착수하고, 지금 즉시 그동안의 행보를 겸허하게 반성하고 도민의 결정권을 위해 제주 제2공항 도민 공론조사를 실시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원 지사는 지난 3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2공항 공론조사와 관련한 언론사 여론조사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