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을 기리는 한마음. 신축년 새해 아침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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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을 기리는 한마음. 신축년 새해 아침을 열다
  • 제주관광신문
  • 승인 2021.01.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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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공원에 신년참배 줄이어…도내 기관‧단체장 희생자 추모
왼쪽부터 원희룡 지사, 좌남수 의장, 이석문 교육감, 송재호‧위성곤‧오영훈 국회의원 참배하는 모습.
왼쪽부터 원희룡 지사, 좌남수 의장, 이석문 교육감, 송재호‧위성곤‧오영훈 국회의원 참배하는 모습.

제주4‧3 73주년인 신축년 새해, 4‧3영령들을 추모하고 평화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도내 주요인사들이 4‧3평화공원으로 발걸음했다.

신년참배는 매년 100여명이 참여해 합동으로 진행돼왔지만 올해는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 참배 시간대를 나눠 기관별로 인원을 제한해 진행됐다.

참배에는 원희룡 도지사, 도의회 좌남수 의장과 상임위원장‧각당 원내대표, 이석문 교육감, 송재호‧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안동우 제주시장, 4‧3유족회 송승문 회장‧김춘보 상임부회장‧장정언 고문‧오임종‧김창범 신임회장단,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 강승표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등이 각각 참여했다.

참배 의례는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의 안내로 ▲기관장 헌화 및 분향 ▲참배객 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참배를 마친 기관장들은 위패봉안실 방명록을 통해 4‧3영령들을 추모하고 해원과 평화정신을 강조했다. 또 현안으로 다뤄지고 있는 4‧3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언급하며 4‧3유족들의 염원이 이뤄지기를 기원했다.

다음은 주요 기관장 방명록 내용으로 원희룡 지사는 “2021 새해에는 4‧3특별법 개정으로 배보상과 명예회복이 완성되는 큰 진전이 있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남겼으며, 좌남수 의장은 “2021년 억울하게 가신 님의 넋을 위로하는 해가 됐으면 합니다. 4‧3완전 해결의 원년을 기대합니다”라고 남겼고, 이석문 교육감은 “4‧3특별법 개정안 통과와 4‧3의 완전한 해결을 통해 화해와 상생이 활짝 피어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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