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해 고유정 신상공개 ‘2차 피해’…경찰 "강력 대처"
상태바
전 남편 살해 고유정 신상공개 ‘2차 피해’…경찰 "강력 대처"
  • 진순현 기자
  • 승인 2019.06.08 2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의자 고유정 과거 및 가족 확인되지 않은 정보 확산...'2차 피해' 우려
전 남편 살인 및 시신 유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이 지난 7일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진술녹화실로 이동하던 중 얼굴이 공개됐다. [사진=뉴스1 제공]
전 남편 살인 및 시신 유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이 지난 7일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진술녹화실로 이동하던 중 얼굴이 공개됐다. [사진=뉴스1 제공]

전 남편 살인 및 시신 유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6)의 얼굴이 공개되면서 피의자 가족 등에 대한 무분별한 정보들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피해자 및 피의자 관련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확산되고 있다며 피해자 및 피의자의 과거 행적과 가족 등에 대한 정보들을 게재하거나 유포하는 경우 강력 대처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일에는 피의자 과거의 흔적들과 가족의 신상 정보 등을 게시한 인터넷 블로거에게 관련 글을 게시 중단할 것을 협조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제주지방경찰청은 페이스북에 '제주에서 발생한 전 남편 살인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나 피의자 가족의 신상정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범행 수법 등을 게시하거나 유포할 경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니 이 점 유념해 SNS 등에 관련 정보를 게시 유포하는 것을 삼가 바란다'고 경고문을 게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피의자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모 펜션에서 전 남편 A씨(36)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