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겨울철 멧돼지 번식기에 따라 등산객 피해를 예방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경로 차단을 위해 멧돼지 집중포획을 실시한다.
서귀포시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은 안덕면 광평리 일대 오름, 남원읍 한남리 일대 오름 등 멧돼지 출몰이 잦은 지역 위주로 오는 13일부터 겨울철 멧돼지 번식기 먹이활동이 활발해지기 전에 멧돼지 포획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초 멧돼지 대리포획단(8명/2팀)을 구성해 연중 활동 중이며 올 10월말 기준 멧돼지 90마리를 포획했다.
포획된 멧돼지는 채혈해 제주동물위생시험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항원 검사를 진행하고 현재까지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다.
시 관계자는 “야생멧돼지 출몰지역에서 순찰 및 포획을 강화해 피해 최소화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경로 차단한다"며 "오름을 이용하는 등산객은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안전한 산행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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