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맞기 앞서 사전 준비에 철저 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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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맞기 앞서 사전 준비에 철저 기해야
  • 한문성 기자
  • 승인 2019.11.0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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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성 제주관광신문 편집인
한문성 제주관광신문 편집인

손님을 맞기 위해서는 손님들을 위한 안전 등 사전에 많은 준비들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찾아온 손님들이 만족을 하고 돌아가고 다시 찾게 된다.
그러나 사전 제대로운 준비 없이 무조건 손님을 초대하면 찾아온 손님은 준비 소홀에 대한 불만 때문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시는 찾지 않게 된다.
더구나 안전에 대한 담보가 되지 않아 자칫 부상을 입을 경우 오히려 손님을 초대하지 못함만 못하다.
제주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모두 독특한 매력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관광 1번지다.
특히 가을에는 억새가 곳곳에 피어 자전거를 이용해 제주섬 관광에 나서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마주하게 된다고 해도 과장은 아닐 듯 싶다.
마침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의 가을 환상적인 자전거 관광 콘텐츠를 활용해 중국 관광객을 유혹하는 이벤트가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3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제주 자전거 관광 콘텐츠를 활용해 중국 시장 공략하고자 현지 온라인 사이트 '메이치왕'을 활용, 홍보에 나서고 있다.
'메이치왕'은 중국 내 유력 자전거 전문 온라인 사이트로 자전거 관련 소식, 여행 상품, 대회 정보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회원 수가 120여 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번에 제주를 찾은 팸투어단은 제주환상 자전거길을 따라 제주도 서쪽, 남쪽, 동쪽 코스를 직접 체험한다.
팸투어단은 이번 자전거 관광을 통해 제주의 자전거 인프라를 직접 체험, 취재해 '메이치왕' 사이트 내 기사보도, 영상제작 홍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포스팅, 배너광고 등 온라인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번 팸투어는 중국 자전거 콘텐츠로 인기 있는 여성 자전거 인플루언서 샤오만아이단처(小蛮爱单车)가 동행해 제주도에서 자전거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보고 경험담을 인플루언서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웨이보(WEIBO), 웨이신(WECHAT), 도우인(DOUYIN) 채널에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이들이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달리면서 오름 주변에 피어있는 억새꽃의 장관을 마주한다면 제주가 신비한 섬임을 다시한번 중국 관광객들에게 각인을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환상의 자전거 길을 통한 관광 콘텐츠를 잘 활용할 경우 관광 콘텐츠의 다변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제주도내 자전거 도로는 곳곳 파여 자전거 관광객들의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고 불법주차로 인해 자전거 도로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제주에 자전거 여행을 온 한 관광객도 제주에서의 자전거 여행의 환상적인 경험을 얘기하면서도 자전거 도로 코스를 따라 가다보면 길이 끊겨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자전거 도로 곳곳이 훼손되고 큰 돌 등 장애물들이 많아 안전사고의 위험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관광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안전에 위협이 되는 부분들이 잔존해 있다면 손님맞이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
자전거 도로 정비에 대한 지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자전거 관광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키로 했다면 자전거 도로에 대한 안전을 위해서라도 대대적인 실태 조사와 정비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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