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7~8월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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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7~8월 나오나
  • 김용덕 기자
  • 승인 2020.03.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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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제주관광신문 편집인
김용덕 제주관광신문 편집인

'코로나19 (COVID-19)’ 백신이 개발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첫 임상시험용 백신이라고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약회사 모더나(Moderna)가 24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노우드 공장에서 제조한 백신을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로 보냈다.

모더나는 오는 4월 말께 20~25명의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해당 백신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전망이다. 임상시험에서는 백신을 두 차례 투약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반응을 확인한다.

그 결과는 오는 7~8월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모더나는 지난 1월 '코로나19'의 유전자 서열을 확인한 후 NIAID와 함께 백신 개발을 진행했다.

특히 2002년 코로나 바이러스 계열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발병했을 때는 NIAID가 백신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하기까지 20개월이 걸렸다는 점에서 보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과거에는 세포 배양이나 알에서 키운 바이러스 단백질을 활용해 백신을 개발했다. 동물 실험을 거쳐 인체 실험을 하기까지 몇년이 걸렸다는 점에서 그렇다.

모더나는 연구 시작 한 달 만인 지난 7일 백신 샘플 약 500병을 생산했다.

최근 미국 비영리 백신개발단체 세이빈 백신협회의 브루스 겔린 회장은 "최종 결과를 받아보기 전까지는 성공을 확신할 수 없지만 어떤 것이 효과가 있고 없는 지를 가려내기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것을 실험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첫 임상시험이 성공하면 두 번째는 수백 혹은 수천 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다. 6~8개월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두 번째 시험은 미국 외 중국 등 '코로나19'가 확산된 다른 지역에서도 진행될 가능성이 있지만 두 번째 시험도 성공하면 시판 가능성이 열린다.

이런 가운데 영국 더타임스는 영국의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가 중국 생명공학기업 클로버 바이오파머수티컬과 손잡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앞서 클로버 바이오파머수티컬은 지난달 코로나19 핵심 단백질을 기초로 백신을 신속히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시판되길 소망한다.

27일 오전 현재 우리나라는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공무원, 군인, 일반인 등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595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도 13명으로 늘어났다. 이 수치도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 '코로나19' 확진자는 군인을 포함해 대구를 다녀온 2명이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마스크도 동이 나 약국을 통해 다시 보급된다고 한다.

'코로나19' 전염을 막으려면 일반국민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꼼꼼하게 씻기 ▲기침이나 재체기할 때 옷 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말 것 ▲의료기관 방문시 마스크 착용할 것 ▲사람 많은 곳에 방문 자제할 것 ▲발열과 호흡기 증상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할 것 등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코로나19' 증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병・의원을 찾지 말고 1339번이나 지역 보건소로 문의해야 한다. 반드시 지켜야 할 철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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