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코로나19'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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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코로나19' 주의
  • 김용덕 기자
  • 승인 2020.03.3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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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제주관광신문 편집인
김용덕 제주관광신문 편집인

제주가 '코로나19' 청정지역이 됐는가 싶더니 다시 확진자가 다녀가 비상이 걸렸다.

유럽발 '코로나19'다. 지난달 7일부터 3월 17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체류 후 지난 19일 입도한 20대 여성과 그의 동행자를 대상으로 검체검사한 결과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이 다녀온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 현재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국가다. 스페인은 23일(현지 시각) 기준 확진자는 3만3089명, 사망자는 2207명에 달한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코로나19' 확산이 심한 나라다.

우리 제주도로서는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이들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기전만  하더라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4명은 23일 완치돼 일상으로 돌아간 A씨를 비롯 지난 7일 두 번째 확진자를 시작으로 15일 세 번째 확진자, 21일 네 번째 확진자가 차례로 모두 퇴원, '코로나19' 확진자 ZERO의 섬이 됐다.

제주도가 추구해 온 '코로나19' 청정지역이 돼 다행이라고 여긴지 하루만이다.

제주지역은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해군 병사 A씨(22)가 치료 32일만에 퇴원하면서 제주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게 된지 하루만에 다시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다시 비상이 걸린 것이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 23일 오후 병원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지역 첫 번째 확진자인 해군 병사 A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격리해제했다고 밝힌바 있다. 제주지역 첫 확진자이자 국내 군인으로서 첫 감염자이기도 한 A씨는 퇴원 후 소속 부대로 복귀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4명은 지난 23일 완치돼 일상으로 돌아간 A씨를 비롯 지난 7일 두 번째 확진자를 시작으로 15일 세 번째 확진자, 21일 네 번째 확진자가 차례로 모두 퇴원, '코로나19' 확진자 ZERO의 섬이 됐다.

제주도가 추구해 온 '코로나19' 청정지역이 돼 도민 모두 기뻐했지만 하루만에 이게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도민과 행정당국, 의료진 모두 슬기롭게 대처하면서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과 원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주도민 모두 슬기롭게 대처하면서 경제살리기에 주력해야 할 때로 제주도는 밝혔었다.

지난해 중국 우한발 '코로나19'로 중국인 입국 금지조치에 이어 지금은 유럽이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문제다. 이런 시점에 스페인 체류 후 제주도 입도한 내국인이 '코로나19'검사로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마디로 해외 유입 환자다. 대구 경북 환자는 줄고 있다 하지만 해외 유입환자는 늘고 있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이에 따라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유입환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는 25일 0시 기준 9137명으로 곧 1만명선에 가까워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126명으로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도는 내도하는 내외국인에 대한 더욱 철저한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청정지를 향해 모든 정책을 쏟아 부어야 할 것임은 두말할 나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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