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많은 제주는 돌 문화가 발달했다. 돌이 많아 돌로 집을 짓고, 울타리를 쌓고, 들판에 경계와 바람막이 밭담을 쌓았다. 인간의 마지막 영혼 처인 묘 울타리마저 돌로 산담을 쌓았다. 제주에서는 묘를 '산'이라 표현하고 울타리를 돌담으로 쌓기에 '산담'이라 한다.
제주의 산담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문화다. 약간의 마름모 형태로 쌓은 산담은 마소와 산짐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쌓았다. 조성방식에서 조상에 대한 제주 사람들이 정성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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