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프로그램 개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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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프로그램 개발 필요
  • 김용덕 기자
  • 승인 2020.06.1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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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제주관광신문 편집인
김용덕 제주관광신문 편집인

제주연구원의 '코로나19'시대 대응을 위한 제주관광 발전 세미나를 개최, 선제적 대응방안을 요구했다. 한마디로 제주의 건전한 관광지에 최적화된 제주관광을 위한 효과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제주연구원은 도민과 함께 제주가치를 실현하는 정책 싱크탱크로서의 비전을 실현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도민들의 삶을 회복하기 위한 선제적 방안 제시를 위해 지난 10일 제주연구원 2층 새별오름 회의실에서 두번째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주제 발표에서 신동일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가 전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포스트 '코로나19' 주요 변화 전망과 제주관광산업의 과제와 전략으로 개별관광의 일반화, 공유(비대면)숙박의 급속한 성장 가능성, 웰니스와 공존의 관광(배려관광) 가치 상승, 비대면 스마트 관광의 보편화 등을 제시하며 발표를 마무리 했다.

주제발표 이후 종합토론에서 고선영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장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는 안전에 대한 추구로 체류형 언택트관광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영남 ㈜ 제주김녕미로공원 대표는 "뉴노멀(New Normal) 2.0시대의 제주 관광산업은 고급화 전략 및 관광객 니즈 맞춤 상품 개발, 그리고 IT 기술 도입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 강화가 필요하다"며, "제주 관광 산업 위기 대응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관광산업에 대한 불안감 해소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부석현 제주도관광협회 기획조사부장은 "제주가 갖추고 있는 힐링, 치유, 레저를 충분히 활용하되 비대면 분야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빅데이터를 통한 트렌드 분석 및 스몰데이터를 통한 개별관광객의 관광수요 조사 등 스마트 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은주 (사)제주올레 상임이사는 "다양한 옵션과 세분화된 여행 콘텐츠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관광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옵션과 디테일은 중앙집권 방식이나 탑 다운 방식에서 만들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젊은 층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암시했다.

양성수 제주대학교 관광융복합학과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책임관광의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면서 "치유되는 관광객, 지역주민, 관광지를 강조하며 건강한 관광지로서의 제주관광"을 강조했다. 홍성화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방역과 관광(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방향으로 제주관광정책을 이끌어야 한다"며, "인접국가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여행통로(Travel Corridor) 조성을 선제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최적화된 제주 관광을 위해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동전 제주연구원 원장은 "제주는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고 이로 인해 도민들이 겪는 피해가 타 지역보다 심각하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관광산업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주지하다시피 지금 제주관광은 '코로나19'에 대응한 프로그램 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역량을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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