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걷자? 한림공원에서 전부 다 걸어보자'
상태바
'꽃길만 걷자? 한림공원에서 전부 다 걸어보자'
  • 박준호 대학생기자
  • 승인 2020.08.07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림공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00에 위치한 10만평이나 되는 대지위에 펼쳐진 대규모 공원이다. 한림공원은 야자수길, 산야초원, 협재굴과 쌍룡굴, 제주석 분재원, 재암민속마을, 사파리 조류원, 재암수석관, 연못정원, 아열대식물원과 파충류원으로 이뤄진 9가지의 다양한 테마파크로 구성돼 있다.

야자수길은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하늘 높이 치솟은 야자수들로 이루어진 탁 트인 길을 보면 마치 열대지방인 해외의 한 길을 걷는 것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산야초원은 다양한 자세와 표정의 돌하르방들이 유쾌하게 길을 안내 해준다. 돌하르방을 따라가서 도착하면 아름다운 야생화와 생태연못으로 이루어진 오솔길은 야자수 길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예쁜 야생화들을 보며 꽃놀이라도 나온 것처럼 한껏 들뜨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한창 걷느라 더워질 때 쯤이면 협재굴과 쌍룡굴이 기다리고 있다. 공원을 걸어오느라 더운 걸 알기라도 한 듯이 동굴을 들어가자마자 마치 에어컨을 틀어 놓은 것처럼 시원한 공기와 가끔 위에서 떨어지는 차가운 물방울을 맞으면 더위가 싹 날아가 버린다.

협재굴과 쌍룡굴을 지나서 다시 밖으로 나오면 다시 분재와 돌로 이루어진 제주석 분재원이 나온다. 분재원에서 다양한 분재작품과 신기한 형태의 자연석을 보고, 바로 이어 재암민속마을에서 옛 제주인들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도저히 카메라를 내려 놓을 타이밍을 찾기 힘들다.

사파리 조류원에서는 공작새, 앵무새, 타조 등 여러 새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나머지 테마파크인 진귀한 수석과 광물 화석이 전시된 재암수석관, 천연 용암 암반 위에 세워진 연못정원, 세계 각국에 아름답고 희귀한 식물이 모인 아열대 식물원을 볼 수 있는 아열대 식물원까지 정말 눈을 쉴 틈 없이 볼거리가 다양하다.

한림공원은 마치 다양한 선물을 모아놓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다. 최근 "꽃길만 걷자"라는 말이 유행했는데, 이번에는 꽃길은 물론 야자수길, 오솔길, 동굴 등등 다 준비 돼 있는 한림공원을 한번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한림공원은 연중무휴이며 관람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정도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