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색깔로 눈에 힐링을 심어주는 '보롬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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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색깔로 눈에 힐링을 심어주는 '보롬왓'
  • 고주연 대학생기자
  • 승인 2020.10.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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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사회로 피로한 눈에 힐링을 불어넣고 싶은 이가 많을 것이다. 눈뿐만 아니라 마음의 힐링까지 얻을 수 있는 이곳.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350-104에 위치한 '바람 부는 밭' 보롬왓을 추천한다.

이곳은 성인·중고등학생은 4000원, 만 65세 이상과 초등학생·어린이는 2000원, 36개월 미만은 무료이며, 연중무휴로 8시 30분에서 18시까지 운영한다. 제주도의 바른 먹거리를 위한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고, 소비자와의 간격을 줄이기 위해 연중 개방하여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단, 외부음식 반입 불가, 전 구역 흡연 금지, 반려동물 입장 시 케이지 또는 목줄 착용을 해야 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입장하면 처음 눈에 보이는 것은 '수염 틸란드시아'다. 이 식물은 공중식물로 공기 중의 수분과 먼지를 먹고 자라며, 미세먼지를 잘 흡수하기로 유명하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천장에 달린 식물들이 다양하게 있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더 안으로 들어가면, 미세먼지를 줄이는 마이너스 통장 부스도 준비 돼 있다. 씨앗을 파종하고, 구근을 심고, 나무를 삽목하는 방법을 배워 실습하며 갈수록 악화하는 지구 환경문제를 우리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식물통장 부스이다.

또 다른 부스는 판매 부스이다. 이곳은 식물원처럼 꾸며져 을마, 테이블 야자 등 다양한 화분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또한, 메밀씨로 만든 탈취제, 수국과 라벤더의 향기와 보롬왓 메밀껍질을 직접 삶고 씻어 말린 메밀 베개도 있었다. 그 옆에는 보롬왓 기획자 이종인대표의 문제해결 지침서와 가을바람에 날려볼 수 있도록 연도 준비돼 있었다.

부스를 지나면 다양한 색깔들의 꽃들이 펼쳐진 큰 정원을 볼 수 있다. 3월에는 튤립/유채꽃, 4월에는 보라 유채/보리/삼색 버드나무, 5월에는 메밀, 6월에는 보리/라벤더, 7월에는 수국, 8월에는 메밀, 9월~10월에는 맨드라미/메밀/핑크뮬리/사루비아, 11월에는 맨드라미/메밀이 핀다. 현재 보롬왓은 핑크뮬리, 맨드라미(빨강,노랑), 사루비아, 메밀이 조화를 이룬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큰 정원이 펼쳐져 있다.

살짝 고개를 돌려보면 온실처럼 꾸며진 카페도 있다. 그곳에는 커피, 음료, 다양한 베이커리를 판매하는데 통유리로 된 창문 너머로 제주 자연 풍경이 그대로 들어온다. 그림 같은 경치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차 마시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의 즐길 거리인 미니 트랙터 깡통 열차의 운행 시간은 30분 간격으로 첫차는 10시, 막차는 17시이며, 요금은 5000원으로 화원에서 판매한다. 그러나, 노약자, 임산부, 허리 안 좋은 사람은 탑승을 제한하니 주의해야 한다.

각 다른 공간에서 가족과 커플, 친구들끼리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느끼는 즐거움과 다양한 꽃에서 주는 힐링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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