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숲에 등불 하나 켜 있다.
봉개동 절물 곁 민오름 그 언저리에 둠성둠성 하얀 겨울이 남아 몸살을 앓는 동안 퍼덕이는 지문과 어미 쫓아 어지러이 걸어간 아기노루 그 길에 얼음새 꽃 조용히 등불을 켜고 있네.
곧 봄이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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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숲에 등불 하나 켜 있다.
봉개동 절물 곁 민오름 그 언저리에 둠성둠성 하얀 겨울이 남아 몸살을 앓는 동안 퍼덕이는 지문과 어미 쫓아 어지러이 걸어간 아기노루 그 길에 얼음새 꽃 조용히 등불을 켜고 있네.
곧 봄이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