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생명수 “제주지하수”를 보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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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생명수 “제주지하수”를 보호하자
  • 강석훈 서귀포시 성산읍
  • 승인 2022.07.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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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읍 강석훈
서귀포시 성산읍 강석훈

지구상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가장 소중한 자원은 무엇이 있을까?

이 질문에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어머니인 “물”이라고 답하고 싶다.

우리 지역 제주인 경우 연평균 2,061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리지만 물이 잘 빠지는 다공질 화산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대부분의 하천이 건천인 관계로 물을 구할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물허벅”이라는 제주만의 특별한 물 절약 문화까지 발생 시켰다.

지난 1971년부터 시작된 제주의 지하수 개발은 도민을 물 부족이라는 굴레로부터의 해방을 가져와 삶의 질을 높여 주었을 뿐만 아니라 농축산업과 관광개발 등에도 광범위하게 이용됨으로써 오늘날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제주를 만들어 내는데 일등 공신이 되어 주었다.

하지만 제주는 지금, 수많은 개발사업과 각종 오염원으로 인하여 지하수의 보고인 중산간 지역의 광활한 산림과 곶자왈이 파괴되고 훼손되고 있고, 이로 인하여 생명수이자 자원인 제주 지하수의 부족과 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지난 6월 17일 농업용 지하수 원수대금 부과기준과 체계 개편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제주도 지하수 관리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수정 통과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의 관리와 보존을 일반 상수도(생활용수)의 유수율 제고와 노후 상수도관 교체 등의 맑은 물 공급 차원을 넘어서 농업 등에 사용되는 지하수 또한 체계적으로 관리 보존함으로써 지하수의 남용을 방지하고 물 절약 실천을 사용자에게 일정 부분 부담을 주는 인위적 방법으로 라도 유도 하겠다는 것이다.

점점 줄어들고 오염 되어져 가는 제주의 특별한 자원이자 생명수 “제주 지하수” 이제 우리모두가 물 아껴쓰기 생활화와 자연환경 보존에 힘씀으로써 후세들에게도 안심하고 마시고, 넉넉하게 사용할수있는 제주만의 특별한 자원 “제주 생명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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