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 속, 파라다이스시티 테마파크 '원더박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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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존 속, 파라다이스시티 테마파크 '원더박스' 인기
  • 제주관광신문
  • 승인 2019.06.2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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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한 지 3개월 만에 주말 평균 2500명 방문
화려한 미디어아트에 국내 최초 도입한 놀이기구와 디저트 숍 갖춰
파라다이스시티의 원더박스© 뉴스1 윤슬빈 기자
파라다이스시티의 원더박스© 뉴스1 윤슬빈 기자

서울, 경기권 내에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핫 플레이스'가 있다.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에겐 '호캉스' 필수 코스로, 청춘들에겐 'SNS 인증사진' 명소로 뜨는 인천 영종도에 자리한 파라다이스시티다.

인천국제공항 맞은편, 축구장 46배 크기인 33만㎡ 부지에 '무엇이 들어설까'하고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게 2년 전이다. 

황무지는 천지개벽했다. 호텔과 리조트 시설은 물론 스파, 클럽, 예술전시공간, 쇼핑 아케이드, 다목적 스튜디오 등의 거대 시설이 들어섰고, 지난 3월엔  '도심 속 테마파크'까지 들어서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유흥을 위한 섬'이 되었다.

테마파크인 '원더박스'는 몇몇 성인 전용 시설(스파, 클럽 등)과 달리, 가족 단위 여행객을 겨냥한 주말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파라다이스시티 원더박스 외관.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파라다이스시티 원더박스 외관.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개장한 지 3개월도 채 안 된 원더박스는 평일 주말 구분 없이 방문객의 열기로 뜨겁다. 

양유정 파라다이스시티 원더박스 테마파크 사업팀 부장은 "평일엔 500~600명, 주말엔 2500~3000명이 방문한다"며 "우리의 장점은 가족 고객을 겨냥한 실내형 테마파크로 타 '놀이동산'과 차별점으로 '최고급'과 '희귀함'을 지향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더박스를 두고 "판타지를 느낄 수 있는 선물상자"라고 덧붙였다.

판타지 콘셉트는 외관에서도 엿볼 수 있다. 네덜란드 건축·도시 설계회사 MVRDV의 위니 마스(WINY MAAS)가 만든 건물은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가장 신나는 공간임을 드러냄과 동시에 하늘에서 내려다볼 때의 시각적 효과도 고려했다.

루나 카니발에서 거인 복장을 한 공연단의 모습© 뉴스1
루나 카니발에서 거인 복장을 한 공연단의 모습© 뉴스1

지상 2층 규모로 면적은 약 3933㎡(약 1200평)에 이르는 내부는 그야말로 '밤의 유원지'가 따로 없다.

환경 연출은 세계적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모멘트팩토리'와 협업해낸 결과다. 모멘트팩토리는 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프로젝션 매핑 등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또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이색적 환경연출은 물론,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놀이기구, 아시아 최고 제빵사의 디저트 숍을 필두로 독자적 브랜드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내부에 들어서면 축제가 한창이다.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인 '루나 카니발'로 춤과 노래 공연은 물론 아찔한 공중곡예가 펼쳐진다. 공연이 끝나면 관람객들과 사진 촬영 시간도 길게 준다. 그 덕분에 아이들의 호응이 꽤 높은 편이다.

360도 자유자재로 돌아가는 메가믹스. 어린이는 탑승할 수 없다.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360도 자유자재로 돌아가는 메가믹스. 어린이는 탑승할 수 없다.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원더박스가 '가족 중심형'인 테마파크라는 것을 증명하듯 아이들보다 신난 어른들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2층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어트랙션으로 비명이 섞인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스포츠 어트랙션 '스카이트레일', 360도 회전형 '메가믹스', 페달을 밟으면 곤돌라가 상승하는 '매직바이크' 등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는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밖에 초콜릿 스트리트에는 '제니스 웡'(Janice Wong) 한국 1호점이 입점해 있다. 제니스 웡은 2014년 산 펠리그리노 아시아 50 베스트(San Pellegrino Asia's 50 Best)에서 아시아 최고 페이스트리 셰프로 선정된 제빵사로, 물감을 얹은 듯한 화려한 색감과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디저트를 선보여 왔다. 싱가포르, 도쿄, 마카오에 이어 원더박스에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

원더박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평일은 오후 9시, 주말은 오후 10시이다. 1일 자유이용권 가격은 성인은 2만8000원, 어린이는 2만원이며 투숙객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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