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이용률이 저조한 동.서부 지역 게이트볼장 2곳를 다목적 복합체육시설로 변경해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게이트볼장 실태조사 결과 총 124곳 중 방치 또는 폐쇄가 33곳, 그 외 시설은 일 평균 5~30명 내외로, 이러한 상황은 최근 파크골프의 인기로 게이트볼장 이용자들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그 결과 동부지역(삼양동)은 탁구장을, 서부지역(한경면 산양리)은 족구장과 배트민턴장으로 시설 개선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사업비 5억 7300만 원을 투입해 해당 지역 게이트볼장을 주민들의 시설 개선 요청사항을 반영해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서부지역은 검토 중에 있으며 동부지역은 9월 경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고성협 체육진흥과장은 “이용률이 저조한 게이트볼장에 대해 올해 시범적으로 시설 개선한 후 본 사업이 모델이 돼 향후 더 많은 지역의 게이트볼장을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육활동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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