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부종휴 선생 사진전 ‘한산 그리고 제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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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부종휴 선생 사진전 ‘한산 그리고 제주’ 개최
  • 한문성 기자
  • 승인 2019.07.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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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부터 세계자연유산센터서 故 부종휴 선생 사진 40여 점 전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나용해)는 고(故) 부종휴 선생 사진전 ‘한산(漢山) 그리고 제주(濟州)’를 오는 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개최한다. ‘漢山’은 부종휴 선생의 호이며, ‘한라산’과 ‘큰 산’을 의미한다.

세계자연유산 선각자인 故 부종휴(1926~1980) 선생은 제주의 근·현대를 대표하는 과학자로 김녕초등학교 학생 30명과 함께 만장굴을 발견했으며, 빌레못동굴, 수산동굴, 미약굴 등 제주의 많은 동굴들을 직접 탐사했다.

또한 한라산 곳곳을 누비며 330여종의 식물을 직접 찾아내 숨겨진 제주의 가치를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라산 관음사 코스에 위치한 '삼각봉'
한라산 관음사 코스에 위치한 '삼각봉'

이번 전시에는 부종휴 사진집 ‘한산(漢山) 그리고 제주(濟州)’에 수록된 사진 가운데, 고인의 선생의 생전 모습과 함께 한라산, 오름, 해녀, 민속 등 제주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 40여 점이 전시된다.

나용해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의 숨겨진 가치를 찾아 세계자연유산의 기틀을 마련한 부종휴 선생의 업적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를 통해 세계자연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에는 만장굴과 한라산 일대에 ‘부종휴 길’을 조성해 걷기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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