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원서 제16회 제주해녀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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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원서 제16회 제주해녀축제 개최
  • 제주관광신문
  • 승인 2023.09.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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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녀문화를 보전·전승하기 위한 제주해녀축제가 올해는 전국 해녀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제주도는 오는 23~24일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원에서 ‘제16회 제주해녀축제 및 제6회 해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해녀축제에는 강원, 경북, 울산, 부산, 경남지역 등 한반도 해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동·남해 해녀 60여 명과 각 지역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전국 해녀 교류, 해녀축제 거리 퍼레이드, 개막식 등 다양한 축제를 즐기며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제주도는 축제 전야제 행사로 제주출향해녀와 전국해녀를 초청해 전국해녀 네트워크 구축방안과 제주해녀 울릉도·독도 출어 연구 토론회, 한반도 해녀 교류 행사를 통해 해녀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23일 개막식에 앞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해녀의 안전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기원굿도 봉행된다.

올해 제16회 제주해녀축제는 공연, 경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해녀굿, 거리 퍼레이드, 구좌합창단, 김녕해녀&마로 공연, 지역문화공연, 해녀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으며, 경연으로 해녀물질대회, 해녀 명랑운동회, 수산물 자선경매 등이 진행된다.

또한 숨비소리 플로깅, 해녀물질, 소라바릇잡이, 폐그물 활용 소원글 달기, 맨손 고등어잡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여성 영상영화제, 해녀 책방, 해녀 디지털 화보, 해녀 스튜디오 등 다채로운 전시도 선보일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해녀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해녀문화의 전국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부 차원의 해녀 보전정책이 마련되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녀축제는 지난 2019년에서 2021년까지 3년간 태풍 등 기상 악재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개최되지 못했으며, 2022년 제15회 해녀축제에는 약 3만 2,000명의 도내외 관람객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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