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한인이주, 코리안’ 소장품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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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한인이주, 코리안’ 소장품 기획전
  • 제주관광신문
  • 승인 2023.10.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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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은 내년 2월 25일까지 장리석기념관에서 소장품 기획전 ‘한인이주, 코리안’을 개최한다.

장리석기념관은 장리석 화백의 기증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공간으로, 장 화백은 한국전쟁 당시 제주도 피난시절 제주의 사람과 풍광에 고향 평양을 투사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화폭에 담아낸 작품을 다수 남겼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소장품을 중심으로 지난 3월 10일부터 8월 27일까지 '별 헤는 밤' 전시에서 월남화가 장리석(1916-2019), 최영림(1916-1985), 홍종명(1922-2004)의 작품을 전시했다.

지난 9월 19일부터 2024년 2월 25일까지 열리는 ‘한인이주, 코리안’ 전시에서는 월북화가를 포함해 러시아, 일본, 중국에서 활동한 작가 6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한인이주, 코리안’은 제주도립미술관 소장품 속에 나타난 한인 이주, 코리안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를 주제로 한 전시다.

역사적 격랑 속에서 고향과 모국을 떠나 러시아, 일본, 중국에서 활동한 변월룡(1916-1990), 송영옥(1917-1999), 고삼권(1939-?), 손아유(1949-2002), 임군홍(1912-1979), 한우영(1920-?)의 작품을 소개하고 그들의 삶을 조명한다.

제주도립미술관 이나연 관장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와 함께한 디아스포라, 한인 이주의 역사, 한인 정체성의 문제, 이념과 냉전의 시대사, 그리고 우리의 ‘현재’와 이어질 ‘미래’ 혹은 ‘다음’ 등의 화두를 폭넓게 이해하고,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전시실 1, 2에서는 9개국 20개 팀(27명)의 회화,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는 2023 국제특별전 프로젝트 제주 ‘이주하는 인간_호모 미그라티오’가 지난 9월 19일부터 오는 11월 26일까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도립미술관(710-427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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