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 97년 이후 최고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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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 97년 이후 최고가 행진
  • 제주관광신문
  • 승인 2023.11.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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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최근 조생감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연일 좋은 날씨로 품질이 좋아짐과 동시에, 규격 외 감귤의 철저한 선별로 상품성이 확보되면서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현재 출하량은 올해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 452,100톤 중 80,761톤 출하돼 17.9%의 출하율을 보이고 있고, 누계 평균 가격은 10,058원/5kg로 전년 8,313원/5kg 보다 21% 높은 가격으로 형성되고 있다.

특히, 11월 들어 조생감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가격이 5kg에 지난 7일 9,200원을 시작으로 9일 11,700원, 13일 12,500원을 기록, 연일 급격한 가격 상승세를 타며, 97년 (사)제주특별자치도 감귤출하연합회 출범 후 노지감귤 가격조사 이래 11월 동 기간 평균가격 대비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 동기 거래가격 7,400원~7,800원/5kg, 전년동기 대비 21 ~ 68% 높은 가격 형성했다.

노지감귤 가격이 급격한 상승세를 타는 주요 이유는 육지부 봄철 저온피해와 긴 장마로 타과일의 생리적 낙과에 의한 착과수가 감소, 탄저병 등 병 발생이 늘어 생산량이 19 ~ 30%이상 감량하면서 연중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이 452,100톤으로 평년 470,700톤보다 4%이상 감소할 것으로 8월 초에 관측이 되었으나, 8월 중순 이후 잦은 폭우성 소낙비로 지역별로 7.6 ~ 17.4%의 열과가 발생해 400천톤내외로 생산량이 급감 할꺼라는 입소문이 번지고, 최근 가격 상승세를 타면서 물량 부족 예상에 따른 구매력이 급상승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구역별 열과율은 서귀포센터 17.4%, 동부센터 7.6%, 서부센터 7.9%다.

대형마트 판촉행사, 9대 도매시장 외 지방 및 유사도매시장 분산 출하, 산지에서 선제적으로 저급품 감귤 유통을 차단하는 규격외 감귤 시장격리사업(사업량 1만톤), 선과장에서 발생하는 규격외 감귤을 가공용 감귤로 수매 처리하여 도매시장 반입량을 줄여가면서 가격 상승세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시장격리사업 신청량은 1만6천톤 (계획대비 160%신청), 9대 도매시장 거래량 11월 초 970톤대 → 558톤(11.9 기준)으로 감소,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감귤농가 및 유통관계자에게 출하 감귤의 상품성 확보를 위해 잘 익은 감귤부터 수확하고, 중결점과, 부피과 등 철저하게 선별을 잘하여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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