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8~24일 이뤄진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는 총 12건(올해 누적 336건)이며, 검사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같은 기간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는 총 15건(올해 누적 211건)으로 적합으로 판정됐다.(최소 검출농도 미만의 값, ’23.11.24 기준)
도는 방사능 검사 확대, 검사 결과 공개(누리집) 등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불안 해소 및 수산물 안전·신뢰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수산물 홍보를 위한 다양한 지역축제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제주 전 지역이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지정, 이후 67곳이 방사능검사를 실시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오는 12월 1~3일 제주도청 앞마당에서 수산물을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고, 시식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 수산물 소비촉진 할인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10월부터 추자도 참굴비축제(10.13~15), 광어축제(10.14~22), 한림수협 FPC 수산물축제(11.4~11.5), 방어축제(11.23~26) 등 다양한 수산물 축제를 진행했다.
대도시권 제주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18~19일 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에서 제주특산품인 감귤, 수산물, 축산물, 6차 가공품 등에 대한 판촉행사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3~24일 서울 양천구에서 김장철 직거래장터를 마련했고, 세종시에서는 찾아가는 소비촉진 행사를 여는 등 청정 제주수산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현대홈쇼핑을 활용해 제주 자숙소라와 갈치, 고등어 등도 최대 60% 할인 하는 등 저렴한 가격에 제주 청정 수산물을 전국적으로 홍보 할 계획이다.
도는 수산물 수급가격안정기금 예산 15여억 원을 투입해 제주수산물 국내 판매·홍보·마케팅 지원사업을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청정제주의 안심 수산물을 널리 홍보하고, 어업인과 소상공인들의 피해 최소화로 경영안정을 도모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38개 온·오프라인 업체와 함께 수산물을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코리아수산페스타’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일본 도쿄전력에서는 지난 20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3차 방류를 완료했으며, 안전상의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