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침착한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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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 침착한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 제주관광신문
  • 승인 2023.12.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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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은행장 박우혁)이 2,0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최근 제주은행 부산지점을 방문한 고령의 어르신은 정기예금 2,000만원을 해지하며 전액 현금인출을 요청했다.

현금출금 사유에 대해 묻자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누군가로부터 계속 전화가 왔으며 통화내용을 들어보니 보이스피싱이 의심되어 제주은행 부산지점 이다은 행원은 현금 인출을 중단하고 책임자에게 보고했다.

제주은행 부산지점 이창안 부지점장은 어르신에게 누구와 통화를 했는지 정황을 물었고, 어르신은 “며칠 전 아들이 보증을 잘못서서 사채업자에게 납치돼 있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사채업자가 현금을 요구해 정기예금을 해지하려고 왔다”고 설명했다.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임을 어르신에게 인지시키고 자녀분과 통화해 안전함을 확인시킨 후 혹시 모를 2차 피해예방을 위한 업무처리까지 도와드렸다.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는 다양한 수법으로 상황판단이 어려운 고령층을 노리고 있으며, 이번 사기수법 역시 자녀의 이름으로 발신자를 표기하는 등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한, 은행에 가면 현금인출 사유를 확인하니 병원비나 자녀용돈으로 쓸 거라고 말하라는 지시까지 했다.

제주은행 소비자보호실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은 점점 교묘해지고 있어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제주은행 전 영업점은 보이스피싱 상황을 대비하여 가상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을 통해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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