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예총, 4.3항쟁 75주년...4.3예술교류사업 낭독음악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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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예총, 4.3항쟁 75주년...4.3예술교류사업 낭독음악극 개최
  • 제주관광신문
  • 승인 2023.12.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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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항쟁 75주년 기념 4.3예술교류사업 낭독음악극 '진달래 타오르던, 1945-1948'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주최, (사)제주민예총 주관,제주도 후원으로 오는 28일 저녁7시 김만덕기념관 교육관에서 개최한다.

낭독음악극 '진달래 타오르던, 1945-1948'은 김석범 소설 '화산도'와 현기영 소설 '제주도우다', 재일시인 김시종 자전 '조선과 일본에 살다', 시인 김경훈의 시 등 제주4.3의 문학을 통해 탐구해온 그들의 작품을 담아냈다.

1부 '산, 사람들', 2부 '연극 김시종'으로 구성됐다. 배우들은 큰 동작 없이 서로 역할을 바꾸기도 하고 단호한 표정과 담담한 목소리로 극을 이끌어 간다. 별다른 무대장치도 없다. 대사극 중간중간 음악과 영상을 통해 인물들의 심리를 시대적 상황을 표현한다. 

'산, 사람들'은 김석범의 '화산도', 현기영의 '제주도우다'와 김경훈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75년 전 누군가는 살기위해, 누군가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산으로 오를 수밖에 없었던 그날의 진실에 한 걸음 다가간다.

2부 '연극 김시종'은 재일시인 김시종 자전 '조선과 일본에 살다'를 통해 김시종의 유년시절과 1947년 연락원 활동, 1948년 산이 진달래로 물든 어느 날 오름에 봉화가 피어올랐던 그날의 제주 섬을 담는다.

낭독음악극 '진달래 타오르던, 1945-1948'은 75년 전 그날, 봉화처럼 타오를 수밖에 없었던 제주민중들의 함성을 예술의 이름으로 함께 호흡하며 기억 속에 품고자 했다.

4.3의 정신과 가치를 예술적 교류를 통해 4.3의 전국화 및 세계화 과제에 대한 예술의 역할을 재고하고 4.3의 대중화를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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