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유럽 여행시 ‘홍역 예방접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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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유럽 여행시 ‘홍역 예방접종’ 필수
  • 진순현 기자
  • 승인 2019.04.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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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시 발열, 발진 등 증상이 있는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
귀국 후 홍역 의심 증상(발열, 발진 등)이 있을 경우 보건소 또는1339에 문의

동남아,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홍역 유행 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홍역 예방접종 미접종자는 접종 후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2018년 4년간 연 10건 내외이던 홍역 환자가 해외여행객 및 외국인 입국 시 유입으로 올해 1월부터 4월 21일까지 제주도 1명을 포함 총 147명의 확진 신고됐다.

현재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홍역 유행이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여행객들의 방문이 많은 베트남, 필리핀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다. 해당 국가의 환자들 대부분은 예방접종력이 없었다.

베트남은 올해 1월부터 3월 27일까지 1560명이 발생했으며, 전체 환자 중 96%가 예방접종력이 없었다.

필리핀의 경우 올 4월 5일까지 무려 2만8362명의 환자가 신고됐으며, 이 중 389명이 사망했다. 특히 환자(54%)와 사망자(84%)의 대부분이 5세 미만이었고, 90%가 백신 미접종자였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같은 홍역 퇴치국 인증을 받았으나, 계속되는 해외 유입 사례로 올 1월부터 4월 10일까지 홍역 환자 382명이 발생했다.

유럽지역 홍역은 2016년 루마니아에서 유행이 시작된 후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유행이 지속 중이며, 발생 환자의 대부분 백신 접종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유행 지역 방문 전 MMR(홍역(Measles), 볼거리(Mumps), 풍진(Rubella)) 백신을 2회 모두 접종완료 하였는지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을 시작으로 특징적인 구강 점막에 코플릭 반점(Koplik spot)에 이어 특징적인 발진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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