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고입시험 폐지 첫해...도내 고등학교 고른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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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고입시험 폐지 첫해...도내 고등학교 고른 성장세
  • 진순현 기자
  • 승인 2019.07.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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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고입 전형, 학생 적성에 맞는 학교 선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019학년도 선발고사 폐지, 첫 해로 내신 100% 전형이 무리 없이 진행됐다고 8일 밝혔다.

당초 평준화고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고교체제개편에 따른 지역 읍면고등학교 및 특성화고 활성화 정책으로 고른 지원의 흐름으로 반영됐다.

선발고사 폐지의 가장 큰 성과는 지식습득 교육에서 역량중심 교육으로 탈바꿈 했다. 선발고사 위주의 문제풀이와 주입식 수업에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학생참여형 수업을 끌어내고 과정중심평가를 안착시켜가고 있다. 또한 서열과 경쟁의 문화에서 토론,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한 협력과 나눔의 학교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2019학년도 고입전형에서 대부분의 비평준화지역 일반고가 정원을 초과했다. 특히 비평준화고등학교 중에서는 함덕고등학교와 애월고등학교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함덕고와 애월고의 특수목적학과가 자리를 잡으면서 보통과도 지난해에 이어 많은 학생들이 지원했다.

아울러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고는 2019학년도 3010명 정원에 3026명이 지원, 16명이 불합격해 경쟁률은 예년보다 상당히 낮았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특성화고 취업자 전형 지원자 증가 및 일반전형 경쟁력 강화로 평준화고 합격선에 있는 학생 중 상당 수가 2019학년도에는 특성화고를 지원했다. 이는 다양한 진로 및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글로벌 인재양성 확대, 제주형 도제학교 운영 지원, 멘토링을 통한 취업마인드 확산 등 특성화고 희망만들기 정책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음으로 해석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9학년도 선발고사 폐지로 인한 내신 100% 전형이 무리 없이 진행됐다”며 “앞으로 제주교육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별 전형계획을 신중하게 검토, 학교별로 고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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