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급경사지 자연 비탈면의 소규모 사면붕괴가 발생하고 있던 하예포구 인근 사면의 정비를 위한 설계용역을 지난 7일 착수했다.
하예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은 비탈면 토사가 지속적으로 유실되며, 수목 뿌리가 노출되어 있는 등 집중호우 및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 발생 시 사면붕괴 피해 발생이 우려되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면정비 요청이 있던 지역으로 2023년 3월 전문가의 재해위험도 평가 결과 ‘붕괴위험 C등급’ 평가를 받았고, 지난해 8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국고절충을 통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18억 6,000만 원(국비 880백만 원, 도비 880백만 원)을 확보, 설계비 1억 원이 반영돼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사전설계검토,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후 내년 1월에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은 11곳으로 이중 8곳 정비를 완료, 2곳(녹남봉, 군산)은 올해 보상 및 공사를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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