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농업기술센터, 마늘 농업기계화... 올해 11억 예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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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농업기술센터, 마늘 농업기계화... 올해 11억 예산 투입
  • 제주관광신문
  • 승인 2024.02.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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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늘 농업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에 나선다.

제주의 마늘 재배면적은 꾸준한 감소세를 보여 2003년 3,842ha에서 2013년 2,733ha, 2023년에는 1,113ha로 크게 줄었다.

대부분의 농작업을 인력에 의존하는 마늘 재배 특성상 농업 인력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력난이 주원인으로 파악된다.

마늘을 재배하는 대신 대부분 양배추, 월동무 등으로 재배작물을 바꾸면서 매년 월동채소 수급관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늘 농작업 중 밭갈이와 방제 작업은 대부분 기계화돼 있지만 인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파종과 수확 작업은 기계화율이 저조한 편이다.

마늘을 기계 파종할 경우 인건비를 85.3% 절감할 수 있고 기계 수확 시에는 노동시간이 76% 감소하는 등 농작업 기계화율이 향상되면 마늘 생산비의 55%를 차지하는 높은 인건비가 절감돼 생산비를 낮출 수 있다.

이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마늘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 마늘 농업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 참여단체를 모집한 결과, 대정농협, 안덕농협, 제주고산농협 및 마늘작목반 등 5개 생산자단체에서 참여 의사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참여단체에 파종기, 수확기 등의 기계화 장비를 5년간 장기 임대하고 참여 단체(농가)에서는 장비를 직접 운용하며 인근 농가의 농작업을 대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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