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4·3 완전해결 위해 끝까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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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4·3 완전해결 위해 끝까지 노력"
  • 진순현 기자
  • 승인 2019.04.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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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봉행…이낙연 총리 추도사서 강조

 

제71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이 3일 오전 10시 유족 및 도민 등 1만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4·3평화공원에서 엄숙하게 봉행됐다
오전 10시 제주도 전역에 추모 묵념사이렌이 울려퍼짐과 동시에 시작된 추념식은 도올 김용옥 선생의 제주평화선언문 낭독 배우 유아인 등이 '세대 전승'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추도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제주도민들이 '이제 됐다'고 할 때까지 진신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총리는 "심신의 상처를 안고 살아온 생존 희생자와 가족을 잃고 톻한의 세월을 견뎌온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또한 폐허와 좌절을 딛고 평화로운 제주를 재건한 제주도민들게게 경의를 표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총리는 "제주도민들은 이 땅에서 피 흘리고 죽어간 모든 사람이 희생자라며 먼저 용서하고 껴안았으며 애월 하귀리 영모원 빗돌에 새겨진 '죽은 이는 부디 눈을 감고 산 자들은 서로 손을 잡으라'는 말씀을 실천했다"며 "이같은 제주도민들의 노력은 우리 사회에서 과거를 둘러싸고 빚어지는 갈등을 치유하는데 거울이 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 총리는 특히 "문재인 정부는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역사의 소명으로 받아들였다"며 "제주도민들이 '이제 됐다'고 할 때까지 4·3의 진실을 채우고, 명예를 회복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4·3특별법 개정 관련 이 총리는 "희생자 유해 발굴 및 실종자 확인, 생존 희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원 확대, 국가 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배·보상 등 에 대해서는 국회와 협의하면서 정부의 입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념식은 가수 안치환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연합합창단이 제주4·3노래 '잠들지 않는 남도'를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이날 추념식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 정계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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