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도민의 방서 기자회견 통해 “제주 정치 환경 바로잡겠다” 밝혀
구자헌(51) 전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11일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제주의 기울어진 정치적 환경을 바로 잡겠다"고 총선 출마를 기정 사실화 했다.
구 전 위원장이 이번에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 한 것은 추석연휴 기간 동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꿈꿔온 서민보수, 개혁보수, 공정보수를 실현하기 위해 도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그동안 한국당에 대한 도민들의 따가운 시선도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독주 속에 균형을 잡을 보수세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민심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전 위원장은 "도민 한분 한분과 손을 맞잡고 뜨거운 가슴으로 소통하면서 제주 100년의 청사진을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 전 위원장은 4선의 강창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 '제주시 갑'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10일자로 도당위원장 임기를 마친 구 전 위원장은 현재 한국당 제주시 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1997년 사법고시에 합격해 대전지검과 부산동부지검 검사 등을 거쳐 2011년부터 고향 제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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