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르고 싶은 버스승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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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르고 싶은 버스승차대
  • 제주관광신문
  • 승인 2019.09.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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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환 도두동주민센터
강태환 도두동주민센터

  2017년 8월 26일 제주의 대중교통체계가 전면적으로 개편되면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가고 있는 듯 하다. 이는 버스 우선차로제, 공항과 버스터미널, 환승정류장 연결 급행버스 신설 등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는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인구 증가와 자동차 급증, 교통체증 및 주ㆍ정차 수요 증가, 교통사고 및 연료소모 증가 등이 발생하고, 교통혼잡비 등 사회적비용 증대가 여러 부분에서 주민 생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버스 승차대는 사람들의 일상적 만남이 이루어지는 사회적 공간인 동시에, 그 공간을 이용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공동의 물적 재화이다. 하지만 '나 하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공간의 사유화, 쓰레기 투기, 불법 광고물 부착, 흡연 등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제주시 도두동에서는 이런 불편을 개선하고 사람 중심의 선진 교통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먼저 수시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매월 1회 버스승차대 청소의 날을 지정 운영, 승차대 물청소, 불법 광고물정비 및 주변쓰레기 수거 등을 위한 기동점검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중교통 부분 노선 개편, 시간표 변경 등 달라지는 정보의 신속한 제공과 꽃피는 아름다운 승차대 조성을 위하여 주변에 계절화를 식재하여 관광객들의 짧은 휴식 공간으로 다양한 역할을 제공하고자 지역 자생 단체의 참여 속에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어린이집, 학교 주변에 통학로 보행안전시설 및 노면 표시, 과속 방지턱 신설 및 개ㆍ보수, 반사경 정비 등의 보행ㆍ주차 환경 개선을 비롯하여, 횡단보도 야간 보행 등 사전적 교통안전시설 정비에도 철저를 기해 나가고 있다.

  2010년 250천여대였던 제주의 자동차 등록 대수가 배 이상 늘어 2019년 8월말 기준으로 583천여대로 나타나고 있으며 인구, 세대당 보유대수를 보아도 전국 1등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출퇴근 시간의 증가는 물론 주ㆍ정차 불편 등 여러 단점의 문제가 제기되고 대중 교통 이용 증가를 불러오는 한 이유로 적용되고 있다. 점차 증가하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을 위하여 아름다운 버스 승차대를 가꾸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예정이다.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이미지 제공 및 이용객들에게는 머무르고 싶은 버스 승차대를 가꾸기 위하여 함께 참여하여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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