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61.1% 2위에서 올 4월 49.4% ‘7위’
‘제2공항’ ‘영리병원’ ‘관광침체’ 등 혼란의 제주도를 반영하듯 원희룡 제주지사 직무수행 지지도가 추락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과인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2019년 4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원희룡 지사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3월에 비해 1.1%p 떨어진 49.4%로 전국 17개 시도 지사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원 지사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가 치러진 뒤인 7월 조사에서 최고치인 61.1%(2위)를 기록한 후 가장 낮은 수치다.
광역단체장 지지도 평가 1위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차지했다. 이 시장은 3월에 비해 2.7%p 오른 60.9%를 기록하며 처음 1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도지사 취임이후 줄곧 1위를 달리던 김영록 전남지사는 0.5%p 하락한 57.8%로 10개월만에 2위로 하락했다.
반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4월 직무수행 지지도는 전월보다 3.2%포인트 오른 47.2%로 17개 시.도교육감 중 3위로 수직 상승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광역 시도별 10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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