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피해 농가 영농의욕 잃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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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피해 농가 영농의욕 잃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터”
  • 한문성 기자
  • 승인 2019.09.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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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한경·대정지역 태풍피해농가 방문…신속한 후속처리·실질적 지원책 마련 약속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3일 태풍 ‘타파’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해 “농민들이 영농의욕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행정에서 최대한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를 비롯해 제주도청, 행정시 농업지원 부서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 한경면 고산리에 위치한 양배추 재배농가와 대정읍 상모리 감자 재배 농가를 방문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담당자들에게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후속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며 “피해 상황을 점검해 신속한 후속처리와 피해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농가 지원 대책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농가들이 대파 등 대체작물을 심을 것인지 휴경을 할 것인지 파악할 것”과 함께 “잇따른 태풍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한 작목에 대해서는 별도 예산을 편성해 농민들의 고통과 부담을 행정에서 같이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만난 피해 농민은 “보험과 휴경 직불보상을 받아도 농지 임대료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며 “농민들이 마음 편히 농사지을 수 있도록 행정에서 많이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 방안도 마련되겠지만, 그에 앞서 제주도가 가능한 모든 예산을 동원해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또한 “농민들이 제대로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피해신고가 필요하다”며 “피해 농가들은 한 곳도 빠짐없이 피해 신고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달 1일까지 읍면동을 통해 피해 신고를 접수 받는다. 11일까지 자체 합동조사반을 구성하고 분야별 현장조사를 실시해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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