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이 생활 폭력사범 특별단속에 나서 159명을 검거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두달간 △병원 △대중교통 △생계침해․갈취 △대학내․체육 등 일상생활에서 주민들의 불안을 야기하는 악성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159명 검거, 이중 19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단속 유형별로 살펴보면 의료현장 폭력사범 12명을 검거, 그 중 1명을 구속하였는데, 피의자의 연령대는 40대가 93.3%를 차지했다. 주요 검거사례로 지난달 23일 새벽 2시40분께 피의자 A씨(48․남)는 지인이 입원중인 서귀포시 소재 S병원을 찾아가 술을 마시자며 행패를 부리고, 만류하는 여 간호사 2명(23세, 26세)에서 흉기로 위협하는 등 경찰은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현장 체포하고 지난달 25일 구속시켰다.
대중교통 내 폭력사범 16명을 검거했는데, 피해자의 97.2%는 택시기사였다. 지난 3월 16일 새벽 12시40분께 술에 취한 피의자 B씨(47․남)는 제주시 연동 운행 중 택시기사에게 욕설을 하고, 문짝을 걷어차며, 멱살을 잡아당기는 등 폭행했다. 이에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 5조의 10(운전자폭행) 제 1항 위반혐의로 현행범체포, 지난 2일 불구속 기소했다.
생계침해갈취 및 주취폭력사범은 총 131명을 검거, 이 가운데 18명을 구속했다. 범행 당시 피의자의 90%는 음주상태에서 이루어 졌으며, 81%는 동종 전력자였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영세 상인 대상 상습·고질적 생계침형 갈취범죄, 의료기관·대중교통 내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범죄에 대해서는 계속해 엄정처벌하고, 피해자에 대하여는 적극적 신변보호 활동 강화할 예정”이라며 ‘생활주변 악성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