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건설경기 ‘먹구름’ 지속...올 여름 관광․소비는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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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건설경기 ‘먹구름’ 지속...올 여름 관광․소비는 ‘반짝’
  • 진순현 기자
  • 승인 2019.10.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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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최근 제주경제는 건설업이 부진한 가운데 소비가 관광수요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고용상황도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신용카드 사용액은 내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6월 2.0% 감소에서 벗어나 7월부터 3.1%, 8월 8.4% 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지난달 관광객수는 가을장마 및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로 감소하는 악재속에 내국인 관광객은 감소로 전환했으나, 외국인 관광객은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중 소비자심리지수(99.4)도 전달보다 2.8p 상승했다. 8월중 대형마트판매액 지수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6월 마이너스(-)9.6%에서 7월 -11.8, 8월 -1.8%이다.

8월 건설수주액과 9월 건축착공면적은 감소했으나, 건축허가면적이 지난달 비주거용 면적 확대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8월 농산물 출하액은 소폭 감소하였으며, 수산물 출하량도 고등어를 중심으로 감소됐다.

8월중 제조업 생산은 음식료품과 비금속 광물을 중심으로 줄었다. 같은 달 수출은 반도체 등 전자·전기제품의 수출 부진으로, 수입은 전년도 기저효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취업자수는 농림어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9000명 증가됐다. 고용률(68.2%)은 전년동월과 동일한 반면, 실업률(1.6%)은 0.4%p 상승됐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일시 하락했다. 지난해 9월중 농산물 가격은 폭염 영향으로 연중 16.1%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주택매매가격은 전달과 비교해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8월중 토지가격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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