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괴한들이 공업용 드릴이나 도로 굴착기 등 해머드릴로 2시간 이상 공격해도 반경 20㎝ 이상 구멍을 못 뚫지 못하며, 산소 절삭기 등을 동원해 고열로 금고를 녹이려 해도 1400℃ 고온에서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주)신성금고(대표이사 하균표)는 국내 최초 `UL CLASS-Ⅲ` 미국안전규격개발·인증회사(UL) 인증을 받은 업체로 이 같은 철통같은 방어력을 보장한다.
건축·가구·리빙 박람회 '2019 제주경향하우징페어'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렸다. '경향하우징페어’는 대한민국 최초, 최장수 주택·건축박람회이며, 1986년 첫 개최 후 올해로 34주년 째를 맞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가을맞이 인테리어 소비자를 겨냥한 가구와 인테리어 제품의 비중이 높았다. 제주태양광, 제주노비타, 제주난방박사 등 도내기업을 비롯해 뉴젠사우나, 대한신한옥, 신성금고, 우드플러스, 웅진코웨이, 이온스타, 전원속의 내집, 종로조명, 좋은 아침창, 페르모사 등 1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국내 대여금고 1위 업체인 (주)신성금고는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패닉룸(시행사 : 천마건설)에 이어 가정용 디자인 금고와 패닉룸을 제주경향하우징페어서 첫 선을 보였다.
김형태 (주)신성금고 공장장과의 일문일답
Q. 신성금고는 어떤 회사인가
A. 신성금고는 국내 금고시장의 약 60%를 차지한다. 1932년 회사 설립부터 지금까지 약 86년 동안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을 비롯해 국내 시중은행과 외국계은행 본사 및 지점의 대여금고를 구축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전문성과 함께 독점적으로 금고실을 공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외환위기를 제외하고는 설립 후 매출이 줄어든 적이 없다. 국내 경제성장과 더불어 은행산업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Q. 타 금고업체와 비교해 신성금고만의 특징이 있다면
A. 다른 금고 같은 경우는 어떤 물질적인 것으로 파괴할 경우 전부가 파괴된다. 하지만 신성금고는 부분적으로만 떨어져 나간다. 문짝을 손을 대면 문짝만 파괴되는 등 안에 내부는 그대로 남아있다. 즉 타 금고에 비해 부분적으로 파괴되는 게 특징이다. 다른 금고들은 한번에 파괴되면 전부 다 부서지지만 저희 금고는 하나하나씩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Q. UL 인증을 받을 때 고열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쓴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금고 수명은?
A. 모든 제품이 1000℃에서 1시간 이상을 견딜수 있도록 하는 등 열이라든가 취약점을 많이 보완했다. 특히 다른곳은 홈을 주는데 비해 우리는 각(굴곡)을 줬다. 굴곡에서 열이 침투할 때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타 업체와 차별을 뒀다. 그리고 금고의 수명은 반영구적이다. 일년에 한번씩 배터리만 잘 교환해주면 몇 십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Q. 지능형스마트금고 하이퍼큐브 신제품이 기존과 다른 새로운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관심과 호응을 많이 받고 있다는데 그 이유는?
A. 차별화된 상품으로 현재 제품들은 싫증이 나면 전면모델을 다 바꿀 수 있도록 제작됐다. 여기에 스마트폰 앱 또는 스마트카드로 금고 사용(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신용카드 사용 가능), 스마트폰을 통한 금고 관리(사용이력, 배터리 잔량, 금고 폐쇄), 출장 기능 탑재, 위협상황 시 문자 발송, 금고 이상 상태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 금고 기능을 갖고 있다. 예전 일반 금고의 디지털락 장치와 핸들을 없애고(Hidden Locking) 신성금고만의 암호화된 블루투스(Bluetooth) 양방향 통신으로 해킹의 위험성을 제거했다.
Q. 신성금고만의 제작의 차별성과 극한직업일 수 밖에 없는 이유
A. EBS1TV 시사교양프로그램 극한직업에도 나왔었다. 타 금고에 비해 저희 금고 만드는 게 2~3배 힘들다. 일반적인 금고가 아니라 특수금고로 다른업체와 차별을 두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만드는 과정이나 구조같은 게 힘들다. 다른 제품들은 기계로 찍어내지만 신성금고는 기계로 찍어낼수 없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국 기계로 찍어내는 것은 한계가 있는 데 사람이 손으로 만들어 내는 데는 한계가 없다.
Q. 마지막으로 신성금고의 강점은
A. 신성금고 제작에 몸담은지 40년이 됐다. 저 뿐만 아니라 50명이 넘는 직원들 중 30~40년 된 분들이 많다. 이들은 금고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고, 어떻게 하면 금고를 더 잘 만들 것인가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러다보니 그 노하우에 대한 것을 버릴 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국내 1위업체가 된 비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