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농정틀 전환을 위한 '100인 원탁회의' 첫 전국순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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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농정틀 전환을 위한 '100인 원탁회의' 첫 전국순회 시작
  • 진순현 기자
  • 승인 2019.10.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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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단체협의회 및 농업관련생산자, 시민단체 등 100여명 참석

농민의, 농민에 의한, 농민을 위한 농업정책 원탁회의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에서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후 2시 30분부터 제주 퍼시픽호텔 펄홀에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진도, 이하 농특위)와 공동으로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전국 순회 100인 원탁회의 제주’을 개최했다.

이번 원탁회의는 농특위와 전국 9개 도가 공동으로 농어업·농어촌 문제에 대한 도민 공감과 소통을 통해 구조적 문제점을 도출하고 지속가능한 정책 방향을 도민들이 직접 제안함으로써 농정틀 전환을 위한 전략적 기초를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30일 오후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전국 순회 100인 원탁회의 제주’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퍼져가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농어촌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참신한 좋은 제안들이 많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원탁회의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나라 농어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정에도 오늘의 토론 내용을 주의 깊게 살펴 앞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참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 지사, 박진도 농특위 위원장, 강수길 제주농업인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농업인, 시민단체, 농협,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참여자들의 효율적인 논의를 위해 각 분임마다 별도의 퍼실리에이터(중재․조정역할을 담당하는 사람)를 배치해 참여자들의 토론을 도왔다.

한편 제주에서 시작된 100인 원탁회의는 다음달 1일 전북, 4일 경북, 13일 경기, 15일 충남, 20일 전남, 28일 강원, 29일 충북 등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별로 원탁토론과 타운홀 미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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