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필 의원, 제주 숙박시설 과잉....“공유숙박 도입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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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필 의원, 제주 숙박시설 과잉....“공유숙박 도입 신중해야”
  • 진순현 기자
  • 승인 2019.05.1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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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 "제주지역관광 적정 수요 예측 정책 필요" 강조
제주도의회 임상필 의원
제주도의회 임상필 의원

제주지역 숙박시설 과잉공급으로 인해 업계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공유숙박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상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대천동·중문동·예래동)은 16일 제3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지역관광 적정 수요예측에 따른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임 의원은 "지난 2014년부터 숙박업계의 과잉공급 문제가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숙박시설에 대한 인·허가를 통해 숙박업의 위기를 오히려 조장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농어촌민박의 경우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때 적극 권장하고는 이후 아무런 지원도 없이 현재 불법 숙박영업과 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며 "게다가 최근에는 불법숙박에 대한 단속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숙박업의 경영난을 가중하고 제주 관광산업의 이미지마저 추락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최근 거론되고 있는 도시민박에 대해 "정부가 발표한 공유경제 활성화 추진계획에서는 공유숙박 등에 의한 지역상생협력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만약 공유숙박이 도입된다면 세금․시설기준과 안전, 서비스 문제 등 풀어야할 사항이 많은 만큼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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